일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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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중,,
오늘 아침 나를 보고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김야옹씨가 나를 스윽 보고있더니 다가와서는 더 무섭게 째려본다ㅠㅠ😂😂 사진이 흔들렸지만, 이 노려보고있는 장면은 흔하지 않은 사진이다. 그래서 지우기도 아쉽고, 올리기도 뭐했지만 그래도 나는 올리겠다 다짐했다ㅋㅋㅋ 원래는 혼자서 잘 놀지만 가끔씩 저렇게 사람곁에 다가와서 애교떨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간식을 돌라는 말인 것 같다.. 간식 줬더니 바로 아는 체도 안하고 낮잠 자러 가버렸다.😅 잘자고 너무 잘자길래 찍어봤다! 갑자기 괴롭히고 싶었지만 천사같이 자고 있어서 못괴롭혔다.. 밤에는 또 다자고 일어나서 거하게 밥 한상 드시고 무언가를 바라보며 멍때리는 중... 도대체 뭐를 보는지 모르겠다. 역시 냥냥이의 세계는 아무도 알 수..
2019.10.01 -
노을이 지는 순간
다들 잘지내셨나요?? 저는 오늘 참 바빴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일을 끝내고 퇴근할 때 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노을이 보고 싶어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들은 자기만의 힐링이 있나요?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게 저만의 힐링인 것 같아요. 이런 노을이 지는 것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들이 저를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이 노을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도 해주지만 때로는 저를 돌아보게 만들어 반성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노을이 지는 모습이 저의 눈에 띄면 항상 사진을 먼저 찍는답니다. 살다가 외로움을 유독 많이 느끼는 날이 다들 있잖아요?! 저는 그럴 때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봐요. 사진을 보고있으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고생많..
2019.09.30 -
하늘이 맑은 오늘
어느 덧 벌써 9월이다 끝나고 10월이 다가오네요. 공기를 쐐러 잠시 집 밖으로 나왔는데, 매일보던 풍경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요. 아직은 낮엔 조금 더운거 같아요. 저는 자주 이 곳을 보러 집 밖으로 나와요 특별한 것 없는 곳이지만 여기는 저만의 휴식공간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낮엔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과 빽빽히 모여 하나의 색을 띄는 논밭들 노을이 질 쯤엔 저 끝없이 멀리 있는 태양이 뿜어내는 여러개의 빛들이 마치 내손에 잡힐 듯한 저녁엔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과 경적소리.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있으며 빛을 내는 가로등. 어둠이 찾아오면 자신의 모습을 숨긴채 아침을 기다리는 논밭들. 그리고 각 계절마다의 다른 네개의 모습들 이 곳을 볼때마다 멍하니 바라본다. 매일 보는 풍경..
2019.09.28 -
지나쳤던 그자리에
오랜만에 내가 다니던 대학교쪽에 왔다. 그때는 학교다니느라 바빠서 몰랐다. 자세히보니 이렇게 예쁜 곳 일지.. 뭐든 숨가쁘게 사는 건 좋지않은 것 같다. 달리다보면 내가 달려온 길을 다시 안돌아보니까 몰랐던 것 같다. 시간이 남아 다시와서 보게 된 이 곳. 자취방에서 학교로 정신없이 지나쳤던 그 곳. 여유를 갖고 한동안 이 길에 서있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장소란 세상사람들 모두가 찾아가서 사진찍는 곳이 아닌 자신의 기억속에 남는 곳 이란것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학생활동안 나름 바빴던 것 같다. 사진첩을 다시 보던 중 비오는날 찍혀있던 사진 한 장이 남겨져있었다. 이 사진 하나만으로 나의 대학생활의 추억이 모두 담겨져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너무 앞만 보..
2019.09.27 -
나에게 찾아온 길냥이
한때 길냥이었던 김야옹씨 한 작년 이 맘때 쯤 가게에 보이기 시작했었지 아마? 나도 사실 고양이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 동물을 싫어하는편도 아니었지만, 그다지 좋아하는편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처음 만났던 순간도 우리 친형이 길냥이를 보더니 편의점에 달려가서 참치캔을 사오더라. 원래 길냥이는 사람들을 잘 안따르는게 대부분인데 우리 김야옹씨는 달랐다. 배가고파서인지..? 아니면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헷갈렸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해본다. 우리 야옹이가 배가 많이고팠었나보다... 지금은 너무 많이먹여서 어느샌가 이만큼 커져있더라. 이제는 예전만큼 사람을 따르지도 않는다. 배가 불렀지,, 재워주고 먹여줬더니 변했다... 이젠 아는척도 안한다😂 그래도 이 귀여운걸 어떻게..
20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