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맑은 오늘

2019. 9. 28. 13:32나의 소중한 순간/감성

어느 덧 벌써 9월이다 끝나고
10월이 다가오네요.
공기를 쐐러 잠시 집 밖으로 나왔는데,
매일보던 풍경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요.


아직은 낮엔 조금 더운거 같아요.
저는 자주 이 곳을 보러 집 밖으로 나와요
특별한 것 없는 곳이지만
여기는 저만의 휴식공간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낮엔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과
빽빽히 모여 하나의 색을 띄는 논밭들
노을이 질 쯤엔
저 끝없이 멀리 있는 태양이
뿜어내는 여러개의 빛들이
마치 내손에 잡힐 듯한


저녁엔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과 경적소리.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있으며 빛을 내는 가로등.
어둠이 찾아오면 자신의 모습을
숨긴채 아침을 기다리는 논밭들.


그리고 각 계절마다의 다른 네개의 모습들
이 곳을 볼때마다 멍하니 바라본다.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날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이 곳.
나를 부르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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